교역조건
환율·국제입문최종 업데이트: 2025년 12월 28일
한 줄 정의
수출품 가격지수를 수입품 가격지수로 나눈 비율로, 같은 양을 수출해서 얼마나 많은 수입품을 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왜 중요한가
교역조건은 무역을 통한 실질적인 이득을 측정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 실질 구매력: 수출로 벌어들인 돈의 실질 가치
- 경제 후생: 교역조건 개선 시 국민 소득 증가
- 무역수지: 교역조건과 무역수지는 별개
- 원자재 의존국: 원자재 가격 변동에 민감
뉴스에서 이렇게 쓰입니다
교역조건 계산:
-
2020년 (기준년도 = 100):
- 수출품 가격지수: 100
- 수입품 가격지수: 100
- 교역조건: 100 ÷ 100 = 100
-
2024년:
- 수출품 가격지수: 110 (반도체 가격 상승)
- 수입품 가격지수: 130 (원유 가격 급등)
- 교역조건: 110 ÷ 130 = 84.6
교역조건 변화:
-
개선 (지수 상승):
- 수출품 가격 ↑ 또는 수입품 가격 ↓
- 같은 양 수출로 더 많이 수입 가능
- 국민 소득 실질 증가
- 경제 후생 개선
-
악화 (지수 하락):
- 수출품 가격 ↓ 또는 수입품 가격 ↑
- 같은 양 수출로 더 적게 수입 가능
- 국민 소득 실질 감소
- 경제 후생 악화
한국 사례:
-
교역조건 악화 (2022):
- 원유·가스 가격 급등
- 반도체 가격 하락
- 무역흑자인데도 실질 소득 감소
-
교역조건 개선 (2023):
- 에너지 가격 안정
- 반도체 가격 회복
- 실질 구매력 증가
무역수지와 차이:
- 무역수지: 금액 기준 (흑자/적자)
- 교역조건: 가격 비율 (개선/악화)
- 무역흑자인데 교역조건 악화 가능
뉴스 표현:
- "원유 가격 급등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되며 실질 국민소득이 감소했다"
-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되며 같은 수출로 더 많은 수입이 가능해졌다"
자주 하는 오해
❌ 오해 1: "무역흑자면 교역조건이 좋다"
- 진실: 무역수지와 교역조건은 별개
- 예시: 흑자인데 교역조건 악화 가능
❌ 오해 2: "교역조건은 통제할 수 있다"
- 진실: 대부분 국제 시장에서 결정
- 한계: 소국은 가격 수용자, 통제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