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하면 해외투자 접어야 할까?
주식·투자입문시리즈 15/30최종 업데이트: 2026년 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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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원달러 환율 1,300원 이상에서 미국 주식을 산 경우에도, 5년 후 원화 기준 수익률은 평균 +62%였습니다. 환율보다 투자 기간이 훨씬 중요합니다. 단, 단기 투자라면 환율 변동이 수익의 절반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환율 1,400원인데 미국 주식 사도 돼?"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해외투자를 망설이게 됩니다.
"지금 사면 환율 비싸게 사는 거잖아" "환율 떨어지면 주식 올라도 손해 아냐?" "환율 정상화될 때까지 기다리자"
합리적인 걱정입니다. 데이터로 확인해보겠습니다.
데이터가 말하는 진실
환율 수준별 S&P 500 투자 수익률 (원화 기준)
2000~2023년, 원달러 환율 수준별로 S&P 500에 투자했을 때의 원화 환산 수익률입니다.
900원 이하
1년 후 수익률+5%
3년 후 수익률+28%
5년 후 수익률+55%
900~1,100원
1년 후 수익률+12%
3년 후 수익률+35%
5년 후 수익률+68%
1,100~1,300원
1년 후 수익률+8%
3년 후 수익률+30%
5년 후 수익률+58%
1,300원 이상
1년 후 수익률+3%
3년 후 수익률+25%
5년 후 수익률+62%
출처: S&P 500 수익률 + 원달러 환율 변동 합산, 200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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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높을 때 투자한 경우 1년 수익률은 낮지만, 5년 후 수익률은 환율 수준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환율 영향은 희석됩니다.
왜 장기에서는 환율이 중요하지 않을까?
두 가지 이유입니다.
- 환율은 평균 회귀 성향이 강합니다. 1,400원까지 올라가도, 몇 년 내 1,100~1,200원대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주식 수익률이 환율 변동을 압도합니다. 연 10% 수익을 내는 주식의 5년 복리 효과(+61%)는 환율 10% 하락(-10%)을 충분히 상쇄합니다.
환헤지, 해야 할까?
환율 하락 시
환헤지 O손실 방어
환헤지 X환차손 발생
환율 상승 시
환헤지 O환차익 포기
환헤지 X환차익 획득
비용
환헤지 O연 0.5~1.5%
환헤지 X없음
추천 대상
환헤지 O1~2년 단기 투자자
환헤지 X5년 이상 장기 투자자
그래서 뭘 하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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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해외투자 체크리스트
- 5년 이상 투자할 거라면 환율 걱정 말고 시작하세요. 장기적으로 환율 영향은 희석됩니다.
- 적립식으로 환율 리스크를 분산하세요. 매달 나눠 사면 환율도 자연스럽게 평균화됩니다.
- 환헤지 상품은 단기 투자자만 고려하세요. 장기 투자자에게 환헤지 비용은 불필요한 드래그입니다.
- 환율만 보고 투자 시점을 결정하지 마세요. 환율 예측은 전문가도 못합니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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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높을 때 해외투자를 시작해도, 장기적으로는 문제 없습니다. 5년 이상 투자하면 환율 영향은 대부분 상쇄됩니다. "환율이 비싸서"라는 이유로 투자를 미루면, 주식 수익을 놓치는 기회비용이 더 큽니다.
관련 용어
- 환율 (Exchange Rate) — 두 통화 간의 교환 비율
- 환헤지 (Currency Hedging) — 환율 변동 위험을 제거하는 전략
- 환차익/환차손 — 환율 변동으로 인한 이익/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