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0만원 투자, 의미 있을까?
결론부터: 월 30만원을 연 7% 수익률로 20년 투자하면 약 1억 5,600만원이 됩니다. 투자금은 7,200만원이니 복리가 8,400만원을 만들어준 겁니다. 적다고 안 하는 것이 진짜 손해입니다.
"이 돈 가지고 뭘 하겠어"
월급에서 고정비 빼고, 생활비 빼면 남는 돈 30만원.
"30만원으로 주식 사봤자 뭐가 되겠어" "부자들은 몇 천만원씩 넣는데..." "목돈 모아서 한 번에 넣는 게 낫지 않나?"
이 생각 때문에 30만원을 그냥 써버립니다. 치킨 몇 번이면 없어지는 돈이니까.
그런데 이 "별것 아닌 돈"이 시간을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월 30만원의 시간별 가치
5년
10년
15년
20년
30년
월 30만원, 연 7%, 20년 = 1억 5,600만원. 이 중 투자금은 7,200만원이고 나머지 8,400만원은 복리가 만들어준 돈입니다. 시간이 돈을 벌어주는 겁니다.
"그래도 30만원은 너무 적지 않나?"
비교해봅시다. 30만원을 투자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의 차이입니다.
시나리오: 40세, 월 30만원, 60세까지
매달 치킨+커피로 소비
은행 예금 (연 3%)
ETF 투자 (연 7%)
ETF 투자 (연 10%)
0원과 1억 5,600만원. 이게 "별것 아닌 30만원"의 20년 차이입니다.
실제로 30만원으로 뭘 살 수 있나?
"30만원으로 삼성전자 1주도 못 사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과거와 다릅니다.
KODEX 200 ETF
TIGER S&P500 ETF
KODEX 미국나스닥100
삼성전자
ETF를 활용하면 30만원으로 한국 상위 200개 기업이나 미국 S&P 500에 분산투자할 수 있습니다. 소액이라서 분산이 안 되는 시대는 이미 지났어요.
30만원을 50만원으로 늘리는 법
처음부터 큰 금액이 아니어도 됩니다. 시작이 중요하고, 점진적으로 늘리면 됩니다.
실행 플랜
- 이번 달부터 30만원 자동이체를 걸어두세요. 월급날 다음 날, 증권 계좌로 자동이체. 고민할 여지를 없애세요.
- 연 1회, 투자 금액을 올리세요. 월급이 오르면 오른 금액의 절반만 투자에 추가합니다. 30만원 → 35만원 → 40만원. 생활 수준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투자금이 늘어납니다.
- ETF 1~2개로 시작하세요. 인덱스 펀드(KODEX 200이나 TIGER S&P500)면 충분합니다. 종목 고르기 스트레스 없이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겁니다.
- 수익률 확인은 분기에 1번만. 매일 보면 오히려 불안해서 팔고 싶어집니다. 자동이체 걸어놓고 잊어버리는 게 최고 전략입니다.
복리의 마법: 뒤에서 폭발한다
복리가 무서운 건 뒤로 갈수록 가속도가 붙는다는 겁니다.
월 30만원, 연 7% 기준:
1~10년차
11~20년차
21~30년차
처음 10년은 체감이 안 됩니다. "이거 하는 의미 있나?" 싶을 거예요. 그런데 20년차부터 복리가 폭발합니다. 마지막 10년에 전체 수익의 절반 이상이 발생해요.
"복리는 인내심에 대한 보상이다." — 찰리 멍거
그래서 일찍 시작하는 것이, 많이 넣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결론
월 30만원은 충분합니다. 20년이면 1억 5,600만원, 30년이면 3억 6,600만원. 금액이 작아서가 아니라, 시작하지 않아서 못 모으는 겁니다. 오늘 자동이체 하나 걸어두세요. 20년 후의 내가 감사할 겁니다.
관련 용어
- 복리 (Compound Interest) — 이자에 이자가 붙는 눈덩이 효과
- 적립식 투자 (Dollar Cost Averaging) — 매달 자동으로 일정 금액 투자
- ETF — 여러 종목을 한 번에 사는 상장지수펀드
- 인덱스 펀드 (Index Fund) — 시장 지수를 따라가는 저비용 펀드
- 72의 법칙 — 투자금이 2배 되는 시간을 빠르게 계산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