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8 / 30데이터로 답하다

ETF vs 개별주식, 뭘 사야 할까?

주식·투자입문시리즈 8/30최종 업데이트: 2026년 2월 8일
🏆

결론부터: 15년 기준으로 전문 펀드매니저의 92%가 S&P 500 인덱스보다 수익률이 낮습니다. 전문가도 못 이기는 시장을, 개인이 종목 골라서 이기긴 거의 불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ETF가 정답입니다.


"삼성전자 살까, ETF 살까?"

투자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질문입니다.

"좋은 종목 골라서 사면 더 많이 버는 거 아냐?" "ETF는 수익률이 평범하잖아" "유튜브에서 10배 수익 종목 추천하던데..."

직관적으로는 "잘 고르면 개별주식이 낫다"가 맞는 것 같죠. 근데 핵심은 **"잘 고르는 게 가능한가"**입니다.


프로도 못 이기는 시장

SPIVA 보고서: 펀드매니저 vs 인덱스

S&P 다우존스에서 매년 발표하는 SPIVA(S&P Index Versus Active) 보고서가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문가 vs 시장" 비교 데이터입니다.

1년

S&P 500을 못 이긴 미국 펀드 비율60%

5년

S&P 500을 못 이긴 미국 펀드 비율79%

10년

S&P 500을 못 이긴 미국 펀드 비율87%

15년

S&P 500을 못 이긴 미국 펀드 비율92%

20년

S&P 500을 못 이긴 미국 펀드 비율95%
출처: S&P Dow Jones SPIVA U.S. Scorecard, 2024
🔑

20년 기준으로 전문 펀드매니저의 95%가 S&P 500 ETF를 사는 것만 못했습니다. 수십억 운용하는, 팀 단위로 분석하는, 금융공학 박사들이 모인 전문가들이요.

한국도 마찬가지

3년

KOSPI를 못 이긴 한국 주식형 펀드 비율72%

5년

KOSPI를 못 이긴 한국 주식형 펀드 비율78%

10년

KOSPI를 못 이긴 한국 주식형 펀드 비율83%
출처: 한국 SPIVA 보고서, S&P Dow Jones

한국 펀드매니저도 10년 기준 83%가 KOSPI를 못 이깁니다.


개인 투자자의 현실

전문가가 이 정도면, 개인 투자자는 어떨까요?

S&P 500

연평균 수익률 (2004~2023, 20년)+10.2%

평균 주식형 펀드

연평균 수익률 (2004~2023, 20년)+7.3%

평균 개인 투자자

연평균 수익률 (2004~2023, 20년)+4.6%

인플레이션

연평균 수익률 (2004~2023, 20년)+2.8%
출처: Dalbar QAIB(Quantitative Analysis of Investor Behavior) 2024
💀

개인 투자자의 20년 연평균 수익률은 4.6%. 같은 기간 S&P 500 ETF를 그냥 들고 있었으면 10.2%. 개인 투자자는 시장 수익의 절반도 못 가져갑니다.

왜 이렇게 될까요? 가장 큰 이유는 감정적 매매 때문입니다. 오르면 더 사고(고점 매수), 떨어지면 무서워서 팔고(저점 매도). 이걸 반복하면 시장 평균을 밑돌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테슬라 10배 벌었다던데?"

맞습니다. 개별주식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린 사람들은 분명 있어요. 하지만 여기엔 생존자 편향이 있습니다.

테슬라로 10배 번 사람 1명이 유튜브에 나오는 동안, 루나로 전 재산 잃은 사람 100명은 아무도 모릅니다.

S&P 500 구성종목 중 1년 이상 시장 수익률 넘긴 비율

데이터약 35%

개별 종목이 시장보다 낮은 수익을 준 비율 (1989~2020)

데이터약 58%

전체 주식시장 수익을 만들어낸 상위 종목 비율

데이터약 4%
출처: JP Morgan "The Agony & The Ecstasy", Hendrik Bessembinder 연구

전체 주식시장의 수익은 상위 4%의 종목이 만들어냅니다. 나머지 96%는 시장 평균을 밑돌거나 손실입니다. 그 4%를 정확히 골라낼 자신이 있나요?


ETF라고 다 같은 건 아니다

"그러면 ETF 아무거나 사면 되나?" 그건 아닙니다.

시장 전체 인덱스

예시KODEX 200, TIGER S&P500
특징낮은 수수료, 시장 평균 수익
추천 대상대부분의 투자자

섹터 ETF

예시KODEX 반도체, TIGER 2차전지
특징특정 산업 집중, 변동성 큼
추천 대상해당 산업 확신 있는 사람

테마 ETF

예시KODEX 메타버스, AI ETF
특징유행 테마, 고위험
추천 대상단기 투자자

레버리지 ETF

예시KODEX 200 레버리지
특징2배 수익/손실, 극고위험
추천 대상비추천 (장기투자 부적합)
⚠️

테마 ETF나 레버리지 ETF는 개별주식만큼 위험할 수 있습니다. "ETF"라는 이름에 속지 마세요.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인덱스 ETF가 데이터가 증명한 선택입니다.


그래서 뭘 하면 되나?

심플한 선택 가이드

  1. 투자에 매일 30분 이상 쓸 시간과 의지가 없다면 → ETF. 시장 인덱스 ETF 1~2개 사서 적립식으로 모아가세요. 이것만으로 전문가 92%를 이깁니다.
  2. 한국 + 미국 분산이 기본입니다. KODEX 200(한국) + TIGER S&P500(미국)이면 글로벌 분산투자 완성입니다.
  3. 개별주식은 "용돈"으로만 하세요. 꼭 하고 싶다면 전체 투자금의 10~20%까지만. 나머지 80% 이상은 ETF로 안전하게 운용하세요.
  4. 수수료를 확인하세요. 같은 S&P 500 추종 ETF라도 운용보수가 0.05%인 것과 0.5%인 것은 20년 후 수백만원 차이가 납니다.

결론

🏆

대부분의 사람에게 ETF가 답입니다. 전문 펀드매니저의 92%가 인덱스를 못 이기고, 개인 투자자의 수익률은 시장의 절반입니다. 종목 고르는 시간에 본업에 집중하고, 투자는 인덱스 ETF에 맡기세요. 심플한 게 이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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